그 동성동본 이라던 후배가요..
지금 미국에 어학연수 가있거든요. 그런데.....
요즘 새벽에 그 친구한테 전화가 와요. 누나. 그것도 국제전화로요.
한 10분, 20분 정도 훌쩍이면서 이야기 하는데......그거 들어주다 보면 어느새 한층 웃음 가득한 목소리로
오늘 고마웠어요. 하면서 전화를 끊더라고요.
생긴것도 소시의 태연이랑 비슷해서 제가 특히나 더 귀여워 하는데.....일도 그렇고요.
외국에 나가서 저한테 전화를 걸었다는 생각에 너무 기특했어요.
제가 선배로서 해준 것도 많이 없는 것 같은데, 그래도 절 믿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흐뭇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다른 친구들은 저한테 관심이 있다는 것 같다면서 스캔들로 몰고 가더라고요.
이미 동성동본 인데서 파토가 나버렸다고, 웃기지 말라고 호통을 치킨 했는데.....
아무튼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귀엽고 애교가 많아서 호감 가던 녀석이
그렇게 믿음을 주고 있다고 표시해주니까......이젠 그냥 즐거운 웃음만 나요.
그런데......지금 그 후배녀석......
저한테 따로 관심이 있다거나 한 건 아니겠죠?
만약 그랬다면 이쪽이 새벽 4시도 안된 이른 시간인걸 알면서도 저한테 전화를 건 이유는 뭘까요?
전화를 걸어서 저한테 무슨 말이 듣고 싶었던 건지.
아니면 그냥 들어주길 바랬던 건지..
아니면 뭔가 도움을 청하려는 건지...... 감이 잡히질 않아서요.
누나 생각은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