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가방속엔
하루에 한번 그래도 안부 연락을 해주는 사람이 있기는 한
에피톤프로젝트 노래만 흘러나오는 MP3겸 시계겸 핸드폰,
없으면 아무데도 못 갈 버스카드,
화장품과 머리핀등 온갖 잡동사니가 다 들어있는 사진에는 안 찍힌 파우치,
출근길, 퇴근길 고픈 배를 잠시나마 달래줄 마이쮸와 닥터유 도넛 등 간식,
문 열어주는 똑똑한 회사 출입증,
얼마 들어있는지 몇일째 확인 안해본 지갑,
일찍 퇴근 하는 날 어디로 갈지 모르는 날 위한 카메라,
그리고
생각 한뭉치와 시간 한덩이.